‘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24일·27일 총 2회 상영

광주극장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 ‘돌아온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고스트 스토리’ ‘두 개의 사랑’ 등을 개봉한다.

22일 개봉하는 ‘돌아온다’는 가슴 속 깊이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어느 막걸릿집 단골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동명의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에 서정적이고 담담한 영화적 연출이 더해졌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41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영화 경쟁부문 최고의 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해외 현지 평단으로부터 “ 연극보다 더 연극 같은 동시에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아름다운 영화”, “ 매우 감동적인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꿈을 매개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가 24일과 27일 2회 상영된다.

‘나의 20세기’를 통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일디코 엔예디 감독은 18년 만의 신작으로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포함 4관왕을 비롯 전세계 9개 영화제, 14개 부문 노미네이트, 5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독창적인 소재와 사실적인 연출로 소통이 부재하는 현대사회에 진정한 교감과 소통,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28일 개봉하는 ‘고스트 스토리’는 유령이 되어 연인 ‘M’의 곁을 떠도는 ‘C’, 사랑을 잃은 이들에게 찾아온 애틋하고 미스터리한 시간을 담은 판타지 감성 로맨스다.

제34회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사랑과 상실에 관한 아름다운 상상’(The Guardian), ‘절대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경험’(Variety), ‘깊은 감동으로 당신을 붙잡아둘 유령 이야기’(Rolling Stone)라는 극찬과 함께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8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케이시 애플렉과 ‘캐롤’로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매력적인 배우 루니 마라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두 개의 사랑’도 같은 날 개봉한다.

쌍둥이 형제를 오가며 사랑과 섹스를 나누는 여자 ‘클로에’를 통해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고급스럽게 풀어낸 섹슈얼 스릴러이다.

‘스위밍 풀’(2003), ‘영 앤 뷰티풀’(2013) 등 매 작품마다 도발적인 소재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온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두 개의 사랑’을 통해 파격적이고 섹슈얼한 소재를 정교하게 그려내며 연출력을 뽐냈다.

특히 ‘두 개의 사랑’은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여성 작가로 꼽히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 ‘쌍둥이의 삶’을 원작으로 했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