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교수 ‘드레스덴 궁정음악과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바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이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과 연계해 ‘18세기 드레스덴 궁정음악과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바흐’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오는 22일(목) 연다.

이날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강연회 연사는 이가영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전시에 출품되는 보물들 못지 않게 화려하고 귀중했던 바로크 궁정 음악을 소개한다.

18세기 초,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가 통치하던 드레스덴은 당대 독일 음악의 중심지였는데,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당대 유행의 중심이었던 드레스덴 궁정 음악, 이에 대한 동경을 갖고 끊임없이 음악을 헌정했던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1750)의 삶과 음악을 소개한다.

박물관측은 “이번 강연회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재위 시기인 18세기 독일 드레스덴의 궁정 문화를 미술·음악·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전시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전과 연계한 강연회는 총 3부로 기획됐으며, 이번 강연회는 그 두번째다.

3월 7일 진행될 세 번째 강연은 임진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동아시아의 무역도자와 마이센 도자-유럽 경질자기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한편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18세기 독일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의 수집품 가운데 명품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전시다.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 4월 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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