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8번째 GB작가 스튜디오 탐방
이날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와 지역 작가들은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에 자리한 이정록 작가 스튜디오를 찾아 작업 세계를 논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13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이정록 작가는 10여 년 간 ‘생명나무’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숭고함을 앵글에 담아오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4년 동안 무수한 실험을 거쳐 공간의 내면과 존재를 드러내는 오묘한 생명나무의 빛과 형식을 완성시켜나갔다.
2015년부터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최근작 ‘나비’는 찰나의 빛인 순간광을 활용해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다. 빛에 의해 태어난 나비는 동양에서는 영혼을 상징하며, 히브리어로 Nabi는 선지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진 작업을 통해 자극이 많은 현대 산업 사회에서 근원적 세계와 숭고의 체험을 시각화하고자 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광주 출생인 이 작가는 광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을 졸업했으며, 2002년 로체스터공과대학 영상예술대학원 순수사진전공을 졸업했다.
199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5여개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를 비롯해 런던, 파리, 북경 등지에서 수 십 여 개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신세계미술제대상(2006), 수림사진문화상(2015), REDPOLL PHOTO AWARDS BEST PHOTOGRAPHER상(2015) 등 수상 이력을 지녔다.
광주비엔날레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 ‘월례회’의 ‘GB작가 스튜디오 탐방’은 매달 한차례 씩 진행되며 지역 작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제 1차 강운 작가(8월 8일), 제 2차 정선휘 작가(9월 25일), 제 3차 대인시장 내 자리한 ‘지구발전오라’(10월 24일), 제 4차 박상화 작가(11월 21일), 제 5차 이이남 작가(12월 14일)을 진행했으며, 올해 들어 제 6차 신호윤 작가(1월 24일) 스튜디오, 제 7차 하루.K(2월 28일) 스튜디오 탐방을 가졌다.
문의: 전시부 교육행사팀 062)608-4233.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황해윤
nab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