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국감 자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87.8%, 서울 집중”

SM, JYP, YG 등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총 2525개로 나타났다.

이 중 87.8%에 달하는 2천216개가 서울에 등록돼 있었고,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조차 215개(8.5%)에 불과했다.

인천이 31개로 뒤를 이었고, 부산과 대구가 각 11개, 대전이 10개, 경남이 7개, 강원이 6개, 충남이 4개, 충북과 전주와 제주가 각 2개, 경북이 1개 등이었다. 울산과 세종에는 아예 등록업체가 없었다.

광주의 경우는 5개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등록된 기업체는 스타기획, ㈜퍼니브라운, ㈜21프로미디어, ㈜무등커뮤니케이션, FM기획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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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는 올해 2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4년 이상의 관련 종사 경력이 필요했으나 이를 2년 이상으로 단축했고, 문체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

김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되기 위한 기회가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최근 대중예술기획업 등록요건을 완화했으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꿈을 꾸는 이들이 체계적으로 교육, 육성, 관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골고루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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