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으로 돌아보는 상처와 치유의 담론’
~11월7일 매주 목요일 13시 남구자활센터

▲ 사진=광주전남작가회의 제공.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지난 5월부터 운영중인 민주인권시민대학이 11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 이어진다.

24일 광주전남작가회의에 따르면, 광주평생교육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민주인권시민대학은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문학작품으로 돌아보는 상처와 치유의 담론’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광주전남 지역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중견 작가들이 강사로 나서 오월을 소재로 한 시·소설을 읽고 작품에 대해 토론과 발표를 한다. 참가자들은 문학작품 속 인물과 자신을 대비시키고 오월 광주에 대한 체험을 얘기하고 공유하여 상처를 응시함으로써 치유와 평화, 상생을 모색한다.

강의는 총 21강으로 진행되며 주요 과정은 △조진태 시인의 ‘상처와 용서, 그리고 치유와 평화’ △고재종 시인의 ‘하이네와 김남주의 정치시 비교’ △백애송 평론가의 ‘이성부 시를 통한 저항과 민주주의’ △채희윤 소설가의 ‘5월 소설의 페미니스트적 대응 양상’ △이송희 시인의 ‘현대시에 나타난 오월정신’ △이동순 평론가의 ‘조선 소년운동과 소년 김태오’ △전용호 소설가의 ‘구술문학으로 본 오월항쟁’ △정범종 소설가의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만나는 인간과 인권’ △김현주 소설가의 ‘유현종의 소설 <들불>에서 찾는 인권의식’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전남작가회의 김완 회장은 “민주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독재 군부의 폭압에 저항했던 5·18의 역사적 가치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해 오월정신을 올곧게 이해하고 계승할 것”이라면서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근현대사의 비극과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와 상생을 모색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시민대학은 지난 5월 23일에 개강해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남구자활센터에서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신청과 접수는 광주전남작가회의(010-4704-8144)로 문의하면 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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