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7월까지 어린이극장
3월8일까지 예매 땐 20% 할인

▲ ‘나무의 아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창작한 어린이공연 5작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ACC는 ‘2019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업’일환으로 창·제작한 어린이공연 ‘나무의 아이’,‘하티와 광대들’,‘괴물 연을 그리다’,‘세 친구’, ‘마법의 샘’등 아시아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들 다섯 작품은 지난해 10월~11월 시험공연을 거쳐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완성된 무대로 어린이 관객을 찾아간다.

먼저 극단 동화가 만든‘나무의 아이’를 오는 3월26일부터 29일까지 만날 수 있다.

‘목도령과 대홍수’라는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 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를 나서는 여행기를 그려낸 동화다. 연기와 노래, 라이브 국악 연주를 넘나드는 액터뮤지션과 함께 어린이 음악극으로 제작했다.

4월(2일~5일)에는 비슈느신이 지키는 황금나무 열매를 찾아 떠나는 신비한 모험을 그린 극단 토박이의‘하티와 광대들’을 공연한다.‘생명열매, 황금열매’의 고대 인도의 설화를 소재로 창작했다. 인간의 고귀한 희생, 생명, 죽음 등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을 인형, 가면, 그림자 등 다양한 오브제와 기법을 활용했다.

극단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괴물 연을 그리다’가 5월2일부터 5일까지 뒷 무대를 장식한다. 중국 춘절의 사실적 기원에 상상력을 더해 소년과 괴물 연의 우정이야기를 그려냈다. 작품은 장애인 관람을 위한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으로 재 재작될 예정이다.

6월(4일~7일)에는 인형극 연구소 인스의‘세 친구’가 공연된다. 카자흐스탄 유목민들의 민화인‘세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의 자연과 삶, 그들의 삶의 지혜를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했다.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하던 질문들을 새롭게 무대 위로 끄집어내며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극단 스토리 너머의‘마법이 샘’은 오는 7월16일부터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림자 퍼포먼스와 샌드아트, 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공연이다. ACC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으로도 출간된 타지키스탄의 전설‘마법의 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는 신비한 마법의 샘을 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월18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할인 판매 기간은 오는 3월8일까지로, 입장권 1만 원에서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은 지역과 국내 다수의 극단이 참여하는 어린이공연 창·제작 프로그램으로 2018년과 2019년 각 5작품씩 총 10작품을 개발했다. 올해도 3월에 제3회 작품 개발을 위한 참여 단체 공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아시아 이야기를 기반으로 창·제작된 ACC 어린이공연물은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2019 공연 베스트 7’선정(보이야르의 노래), 제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 3관왕(우산도둑/ 대상, 연출상, 관객인기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ACC 창·제작 공연 사업의 주요한 결실로 자리매김했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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