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드니 감독의 ‘돌이 킬 수 없는’도 2일 개봉
9일 부산국제영화제 작품 ‘미스 홀’,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5일의 마중’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실패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무위도식하는 다마코의 일 년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담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가 2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드라마 ‘심야식당’의 무카이 코스케가 각본을, 일본 최고의 아이돌 AKB48 출신의 마에다 아츠코가 사랑스러운 다마코역을 맡아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이누도 잇신(영화감독)이 “방황하는 청춘의 반짝거림, 혼자서 견디는 시간의 매력, 평생 잊지 못할 지나간 계절”이라 평하며 지난해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 10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분신’을 원작으로 한 ‘더블:달콤한 악몽’(10/2 개봉)은 소심하고 무기력한 ‘사이먼(제시 아이젠버그)’의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나타난 매력적인 분신 ‘제임스’로부터 자신의 인생과 하나 뿐인 사랑을 지켜내는 영화로 주연을 맡은 제시 아이젠버그와 미아 바시코브스카 두 배우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독창적인 영상미와 스타일로 영국의 ‘웨스 앤더슨’ 으로 불리는 리처드 아요데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돌이 킬 수 없는’(10/2, 10/5 2회 상영)은 복수를 준비하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려낸 누아르로 독특한 감성과 내러티브가 담긴 작품들로 평단의 극찬을 받아온 여성 거장 클레어 드니 감독의 국내 첫 정식 개봉작이다.

‘유 콜 잇 러브’, ‘웰컴’의 뱅상 랭동과 ‘페르세폴리스’의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의 절정의 연기와 감각적이고 치명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또한 광주극장에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10/2~10/11)를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되는 3편의 영화를 영화제에 이어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켄 로치 ‘지미스 홀’, 가와세 나오미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장예모 ‘5일의 마중’등 이미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세 감독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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