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제영화제 서안대표처 위임장 발급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제공>
‘정율성 합작 영화’ 본격 가동
21일 개막 ‘한국영화전’에 중국 영화계도 주목

(사)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정동채)는 중국 3대 영화제로 급부상한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중국 본토에서 ‘한국영화전’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

이번 ‘한국영화전’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삼성이 8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섬서성(陝西省)의 서안(西安)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제1회 실크로드국제영화제와 광주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한 영화제다.

특히 ‘한-중 공동 영상교류 사업’의 협약에 따라 광주국제영화제와 산서성 광파전시총국이 공동 주관해 올 4월26일 개최한 ‘한국영화제’와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개최한 ‘중국영화특별전’에 이어 세 번째로 섬서성 서안에서 갖는 ‘한-중 공동 주최 영화제’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율성 관련 한중 합작영화 제작 본격 추진

또한 한국영화전 개막식에 이어 21일 당일 그동안 논의되던 ‘정율성 한중 합작 영화’ 관련 포럼을 갖는 등 서안 실크로드국제영화제와 대 중국 합작영화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외에도 광주국제영화제는 앞으로 ▲한-중 공동 영화제 개최 ▲한-중 영화포럼 공동 주최 ▲한-중 합작 영화 제작 ▲공동 다큐멘터리 제작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추진 등 굵직한 사안들을 중국 서안과 공동 주관하게 된다.

또한 광주국제영화제 주도로 한국의 우수한 영상 기술 및 우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전 개막식에 중국 영화인들 참석

중국 서안의 일로양광 영시문화유한책임공사(一路阳光 影视文化有限责任公司)가 주관하고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제1회 실크로드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한국영화전’은 21일부터 4일간 개최되며, ‘제1회 서안 실크로드국제영화제’에서 개막한 영화제 속의 영화제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인학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염정호 상임이사 등 광주국제영화제 대표단과 란국지(栾国志) 국가광전총국영화국 부국장, 유춘(刘春) 국가광전총국영화국국제처 처장, 왕복표(王福豹) 섬서성신문출판광전국 부국장, 하진동(贺晋东) 섬서성위선전부 문예처 처장, 마예(马锐) 서안시위선번부 부부장, 육붕(陆鹏) 서안시 신문출판광전국 국장, 손의안(孙毅安) 서부영화그룹 부총경리, 단붕(段鹏) 일로양광 회장 등 중국 영화계의 거목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영화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개막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함께 한국 영화전 기간 동안 ‘감시자들’, ‘맨발의 기봉이’, ‘몽타주’ 등 총 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 3대 영화제로 급부상, 올해 1회 영화제를 개최한 중국 서안 실크로드국제영화제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되며 그 중에 ‘한국영화전’은 21일부터 폐막식 날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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