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代 청년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국내ㆍ외 동시대 미술의 소통과 교류 선보일것

지역 청년 작가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로써의 문화예술교류공간을 자처하는 대안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광주 남구 서동 97-12번지에 자리한 소암갤러리는 평범한 2층 양옥 주택을 리모델링한 사택으로 1층은 카페 겸 갤러리의 용도로 사용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간 소통 공간으로 장르 간 융합을 모색하는 전시를 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갤러리의 운영 시간, 방식조차도 갤러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의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갤러리 대표이자 건물 소유주인 김정자 대표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성장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관초대전은 올해 결성된 아트그룹 모모임(MOMOIM)의 창립전시로 꾸며진다.

‘모든 것은 예술이다’라는 이념 아래 우리 삶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다각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뭉친 이들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12명과 국외 전시 교류를 위해 참여한 2명이다.

이번 전시는 공진열(디지털판화, 일본 거주), 김석민(회화, 미국 거주), 김인경(조각&설치), 김성결(회화), 김영희(조각&설치), 나상세(조각&설치), 박기태(조각), 박영철(사진), 서영기(회화), 송지윤(회화), 양호열(회화), 위재환(조각&설치), 이정기(평면입체조각), 이충우(3D 드로잉) 작가와 전시기획자 이리라(함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박은지(갤러리 리채 큐레이터)가 참여하였다.

모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희 작가는 “모모임은 모호(模糊)하기 그지 없는 예술의 근원을 찾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작품으로 대답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술의 확장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앞으로 작가 간, 대중 간의 소통의 활로를 찾는 모모임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픈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소암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8월 12일 금요일까지. 이번 ‘모호模糊한 길’ 전시 기간 내에는 특별히 주말을 이용해 핫플레이스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토요일, 일요일에도 운영한다.

◆문의 소암갤러리 관장 위재환 010-5609-4006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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