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광주극장
1930양림쌀롱·은암미술관 등

6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광주 각지 문화예술 공간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6월10일 진행했던 ‘이상호, 전정호 작가가 그림을 통해 들려주는 6월 항쟁 이야기’ 행사를 다시 진행한다.

6월 항쟁 30주년 기념전 참여작가인 두 작가가 오후 5시에 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미술대학 4학년 학생이었던 이상호·전정호 작가는 집회와 시위에 사용했던 프랑카드, 만장, 깃발 등을 당시 직접 제작했으며, 반독재 민주화 운동 시위에도 참여했던 경험 등을 작품 설명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 062-613-7100.

광주극장와 문화콘텐츠그룹 잇다가 ‘THE 유월,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의 ‘필름정거장’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펼친다.

체험프로그램인 ‘만인보 프로젝트’, ‘기쿠지로 포토존’ ,‘핸드메이드 필름정거장 엽서’, ‘여름공방’, ‘비디오 보물섬’, ‘필름영화방’ 등이 광주극장 1층과 2층에서 진행된다.

또한 광주극장의 김형수 이사가 필름정거장 역장이 되어 극장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역장투어’가 2회 운영 된다.

이번 달부터 휴식카페 ‘라 비앙 로즈’와 다방 DJ프로그램 ‘영화가 빛나는 밤에’, ‘뮤직시네마천국’이 광주극장의 숨겨진 명소, ‘영화의 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뮤직시네마천국’은 랩보컬 듀오 ‘혬2’와 클래식과 국악의 퓨전 앙상블 ‘BLANC(블랑)’이 공연한다.

‘오늘의 영화’는 방학을 앞 둔 학생과 가족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기쿠지로의 여름’(1999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상영된다.

52살의 철없는 아저씨 기쿠지로와 9살 소년 마사오가 엄마를 찾아가는 먼 여정에 동행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예측불허의 여행기로 히사이시 조의 명곡 ‘Summer’ 가 영화 속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문의 : 페이스북 ‘필름정거장’ https://www.facebook.com/Afilmstation / 062-366-1895

은암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 문화예술 정책’ 세미나와 ‘한·중·일 탈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동아시아 문화예술 정책’ 세미나는 한·중·일의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문화예술정책(법안)이 전무한 한국의 육성정책 발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시민들이 동아시아 3개국의 전통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통적으로 전해져 오는 ‘탈’ 만들기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세미나 및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인 뿐 아니라 광주지역 시민들과의 자유토론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탈’ 체험은 학생, 성인, 실버계층,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재료가 준비된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접수로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의 : 062-231-5299.

28일의 ‘1930 양림쌀롱’은 양림오거리에서 열리는 야외마켓 행사에 약 30여명의 양림동 주민들이 먹거리, 공예품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양림동에 위치한 여러 카페들과 문화공간들이 참여해 마음껏 커피데이, 쌀롱콘서트, 특별강연, 마켓, 디제잉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꾸린다.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엔틱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양림홀리마켓’과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쌀롱콘서트’도 계속된다.

또한 6월에는 양림동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야간투어프로그램 ‘양림달빛투어’도 진행되며 근대 의상, 소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모던의상대여’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행사 당일, 양림동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양림오거리 매표소에서 ‘양림쌀롱 텀블러’를 구매하면 제휴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최대 3잔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의 : 070-4239-5040.

광주문화재단은 낮 12시 1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야외광장에서 6월 문화가 있는날 ‘시민극장’으로 ‘한 낮의 국악 한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퓨전국악실내악단 ‘예다’를 초청해 국악관현악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쑥대머리, 난감하네, 천향 등 국악가요들이 공연되며, 공연 30분 전부터 관객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예다’는 지난 2011년 젊은 국악인들을 주축으로 창단, 이허련(판소리), 이유림(소리), 정은숙(대금), 위대령(해금) 등 4명의 단원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공연예술단체다.

우천 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무료공연. 문의: 062-670-7943.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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