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14일까지 전시

▲ 솔채, Yellow Wall, 90.9x65.1cm, Acrylic oncanvas, 2017. <갤러리 리채 제공>
갤러리 리채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청년 작가 초대전으로 솔채 작가의 ‘Yellow Line(부제: 노란선 뒤에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전을 연다.

갤러리 리채는 2016년 재개관 이후, 연 1회 4명의 광주·전남 청년 작가를 선발해 개인전과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로 선발된 솔채 작가는 광주대성여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졸업 이후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솔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전’에 길들여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포함한 우리 시대 청년들의 자화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총 출품작 수는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를 작품으로 승화한 의자 그림 시리즈인 원형 캔버스 회화 25점과 회화 50호 1점 30호 7점, 20호 4점으로 총 37점이며, 갤러리 리채 전시장 벽 한 곳을 활용한 색 테이프 라인드로잉으로 관객 상호 작용을 유발하고자 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조형 설치물을 기획했다.

이 벽에는 우리 사회의 규칙이나 규정, 일반적인 의미의 경계와 경고 메시지를 의미하는 ‘노란 선’과 취업난과 같은 현실의 좁은 문을 나타내는 ‘까만 라인 문’이 등장한다.

또한,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하얀 석고붕대로 감겨진 빨간색 의자 설치 조형물을 준비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상처 입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써 내려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 내 솔채 작가와 함께하는 자아 찾기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하늘을 나는 빨간 의자’는 작가의 원형 캔버스 작품에 등장하는 빨간색 의자가 그려진 종이에 각기 다른 배경의 무늬를 그려 넣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구축한 다양한 옷이나 배경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존재의 본질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관람 및 작품구매 문의 : 062- 412- 0005 / www.galleryriche.com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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