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우리 문화 한마당
광주시립미술관서 신소장품전 등

▲ 국립광주박물관 전통문화체험 모습.<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설 명절, 광주지역 문화행사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광주박물관 다양한 전통놀이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설을 맞이해 명절 당일 휴관일을 제외한 2월15일, 17일, 18일 총 3일동안 ‘2018년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설 연휴 기간동안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도롱테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다. 또 올해 운수가 궁금한 관람객들을 위해 ‘재미로 보는 윷점’과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만들기’, 어린아이들을 위한 ‘전통의상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15일 ‘씽’, 17일 ‘쿠보와 전설의 악기’ ‘라라랜드’ 등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은 모두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570-7016.
 
▲광주민속박물관 민속놀이 한마당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에서도‘2018 설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삼재부 및 개(戌)문양 찍기, 각종 민속놀이체험,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로비와 야외마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황금 개띠의 해인 올해에는 개 문양과 액막이의 일종인 삼재부를 찍으며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기원하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굴렁쇠를 굴리고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설날인 16일에는 캘리그래피로 덕담 써주기, 가족영화 상영과 광주국악협회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무용, 25현 가야금연주·판소리·사물놀이·남도민요 등 다양한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문의 062-613-5363.
 
▲전통문화관 흥겨운 국악한마당 등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도 설을 맞아 민속놀이와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설 다음날인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설맞이 특별행사로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는 서석당에서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솟을대문 앞에서는 투호던지기, 널뛰기, 굴렁쇠, 제기차기, 고리던지기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는 ‘전통연희놀이연구소(대표 정재일)’가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설장구와 길놀이를 하며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 34호로 지정된 강령탈춤의 사자춤 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가락의 변화가 펼쳐지는 사물놀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후 3시 서석당에서는 토요상설공연이 이어진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전라도의 비상을 담은 신명의 국악한마당으로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대표 김승호)’, ‘서영무용단(대표 서영)’,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명창을 초청. ‘정도(定道) 1000년 기념-전라도, 새 천년을 날다’를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기증수집품 56점 선봬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해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신소장품 2017展’을 다음달 18일까지 개최한다. 미술관은 개관이후 지난 25년간 지역 미술계를 통해 미술사적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과 우리 지역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장품 수집을 진행했다. 지난해 역시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미술문화의 발전을 위한 지적자산으로 활용하고자, 작품들을 구입과 기증의 경로를 통하여 수집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7년에 일반수집 72점, 청년작가공모 15점, 광주국제아트페어수집 46점 그리고 기증작품 13점을 통하여 총 146점의 작품을 수집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일반수집 작품을 중심으로 기증수집품 중 일부를 포함한 56점의 대표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전시공간으로 구획됐다. 전시의 도입부인 첫 번째 공간에서는 지역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고 및 원로작가들과 오늘날 지역화단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오승윤, 박남재, 김형수, 김영설 등의 회화작품과 공예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에는 우리지역의 정체성인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표현하는 현실참여적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명복, 홍성민,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창작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마지막 공간은 지역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관장은 “미술관의 진정한 주인이신 시민여러분께 선보이는 이번 신소장품 2017展을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며 의미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호남 미술문화의 원류와 현주소를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2-613-714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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