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Cycle_003 워크숍
광주와 필리핀 바콜로드 작가들 참여

광주지역 독립큐레이터 그룹 ‘OverLab’(대표 김선영, 이하 오버랩)이 오는 20일 오후 5시 공동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Cycle_003을 개최한다.

오버랩은 “이번 레지던시는 작품의 실험적 연구를 위해 동시대성, 아시아성이라는 공분모 하에 만남과 소통, 충돌과 이해…즉, 문화적 교류를 통해 다름을 이해해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사유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Cycle_003 워크숍은 장르를 넘어선 실험적 도구로서 설치작품 연구를 리서치 기반의 공동창작으로 진행하며 참여 작가 5인의 공동창작 작품 계획을 공유함과 동시에 여기서 확장된 개별 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와 필리핀 바콜로드, 두 도시를 오가며 공동창작을 진행하는 오버랩의 레지던시는 문화 다양성의 이해와 소통, 예술프로젝트 협업과 레지던시를 통한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광주 레지던시(8.01~9.27) 종료를 앞두고 두 달간의 리서치 및 소통과 협업의 과정으로 작품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현대미술사가 양초롱, 조각가 김현돈 씨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구체화되고 발전된 작품은 필리핀 바콜로드 레지던시 기간(9.28~11.25) 동안 본격적인 제작 실험을 거쳐 11월20일 필리핀 바콜로드 오렌지 갤러리(Orange Gallery)에서 Cycle 003 전시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선영 대표는 “세 번째의 공동창작을 진행 중에 있지만, 공동창작은 매우 예민하고 어려운 과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예술가와 예술가,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보다 나은 시스템을 항상 고민한다”고 밝혔다.

한편, Cycles 시리즈는 필리핀 바콜로드와 광주 작가들의 교류프로젝트로 2014년부터 이어온 교류전시가 2015년부터 소통에 중점을 둔 공동창작 형태로 발전해왔다. 뿐만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소통과 협업을 위해 작년부터 레지던시로 그 형식을 확장했다.

문의 062-351-2254, http://overlab.creatorlink.net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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