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영작…‘노동자뉴스제작단’ 특집 프로그램 등

‘ACC 시네마테크’는 5월을 맞아 노동자와 인권을 주제로 한 영상을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에서 상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2018년 7월부터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를 확장한 ACC 시네마테크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ACC 시네마테크는 실험영화, 미디어아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들을 매월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과 주제별로 기획된 특집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집 기획의 주제는 ‘인권’으로, ‘노동자뉴스제작단’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영상클립부터 활동 자료들을 소개한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은 1989년 발족한 한국의 대표적인 노동영상운동 단체로, 노동 현장과 노동자들의 삶을 꾸준히 영상으로 담아왔다. 주요 상영작은‘노동자뉴스제작단’의 첫 번째 활동을 보여준 1989년 작품 ‘노동자뉴스 1호’, 노동자들의 조합 설립부터 해산까지 517일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중의 적’, 현실을 토대로 극영화로 제작된 ‘안녕? 허대짜수짜님!’이다.

17일에는 ‘이중의 적’을 연출한 이지영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되며 18일에는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이벤트로 미디어 역사에서 바라본‘노동자뉴스제작단’의 활동과 의의에 대한 집담회를 개최한다.

참석자는 ‘노동자뉴스제작단’의 제작국장 배인정 감독과 박정미 감독, 이상훈 전북대 교수, 김동원 tbs정책위원이며 손병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노동자뉴스제작단 영상클립 및 관련 자료 전시가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 1, 2에서 16일부터 6월30일까지 운영된다.

5월 ACC 시네마테크는 특집 프로그램 외에 일반 프로그램으로 고전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작품의 감독, 평론가 등을 초청하여 상영 후 관객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 8일부터 상영되고 있는 ‘나는 부정한다’ ‘오! 꿈의 나라’에 이어 10일에는 1946년 화순 탄광사건을 담은 KBS광주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화순 칸데라 1946’가 영화 스크린을 통해 다시 상영되며, 연출을 담당한 김해정 기자에게 작품 취지와 제작 과정들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5월31일은 1000일간의 제주도 비경을 담아낸 ‘오버 데어’가 지역 상영 첫 번째로 ACC 시네마테크에서 공개된다. 당일 상영에는 작품을 연출한 장민승 감독을 비롯하여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은 뮤지션 정재일이 무대 인사를 갖는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