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이어 최근에도 피죤 등 일부 스프레이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주환경연합은 지역 회원, 시민들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해 무독성, 인체 무해, 천연 등 친환경 과장 광고와 자가검사번호 등 표시기준 위반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활화학제품의 경우, 전 성분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이들은 제품의 전 성분과 안전 정보를 직접 기업에게 요구한 뒤 해당 제품의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은정 간사는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안전·표시 부적합 제품들이 여전히 지역 소매유통업체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연합은 전국 공동캠페인을 통해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위법 제품에 대해 즉각 퇴출 할 것과 환경부의 관리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