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라타서 격전…AU, 즉각적 정전 요청

 무아마르 카다피 친정부군에 포위된 리비아 서부 미스라타 지역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다.
 리비아 반군이 9일(현지시간) 미스라타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친정부군의 공격으로 반군 3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반군 측 대변인은 병사와 의사들의 진술을 통해 친정부군이 도시 3곳에서 공격해왔다며 하지만 미스라타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 소식도 전해졌다. 나토는 이날 오전 연합군의 공습으로 미스라타와 동부 브레가에서 친정부군 탱크를 각각 15대와 2대 파괴했다고 알려왔다. 나토 관계자는 벵가지 상공에 정체불명의 MIG-23 전투기가 비행을 시도하던 중 연합군 전투기에 발견돼 강제로 착륙했다며 반군 측 조종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연합(AU)은 10일 오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리비아 내 모든 적대행위를 즉시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스라타·브뤼셀 =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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