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 방사선 누출 영향

 이탈리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의 영향으로 원전 건설 계획을 무기한 보류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원전 건설 계획을 무기한 보류하는 법률 개정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원전 건설 계획 대신 새로운 에너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파올로 로마니 경제개발장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선 누출로 모든 것이 변했다”며 “이탈리아는 일본 재앙에 따라 에너지 전략을 변화한 독일이나 다른 국가들과 같은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니 장관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은 감정적이거나 정치적인 움직임에 기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원전 건설 계획을 1년 간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해왔다.  /로마=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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