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조사
원전사용여부엔 “줄여야 한다” 44%

 일본 국민의 60%는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선 노출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지난 4월8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일본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방사선 노출의 위험을 우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원전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원전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46%는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8%만이 `원전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의 이번 재난 대응 능력과 관련해서는 79%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86%는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에 대해서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난 이후 일본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58%를 차지했으며,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52%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응답자의 25%는 `음식과 식수에 문제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18%는 `정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퓨 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 대상자에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지역 주민은 포함하지 않았다.
/워싱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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