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성 김 대사 내정에 대한 아그레망(현지 정부가 타국의 외교사절에게 부임을 동의하는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0년생인 성 김 특사는 1980년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김성용이다.
2006년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차관보에 의해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발탁됐다.
국무부 한국과장 시절 전시 전작권 전환, 북한 핵문제, 한국 대통령 선거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2008년 미국 상원 의회 인준 청문회를 거쳐 대사(大使)로 취임한 뒤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