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탈출하던 난민 선박이 전복돼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 바니나 마에스트라치 대변인은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리비아를 탈출한 난민 선박이 튀니지 인근 해안에서 전복돼 150여명이 익사하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선박에는 85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서아프리카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국적의 난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떠나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선박은 사고 당시 조타 장치와 전력에 문제를 일으킨 뒤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자들은 튀니지 해군 등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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