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도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캐나다 남동부 온타리오주(州) 보건당국은 한 남성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EHEC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남성은 올 봄 독일을 여행하고 돌아왔으며, 당시 슈퍼박테리아 근원지로 추정되는 독일 북부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뒤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첫 번째 EHEC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일파만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EHEC로 인해 독일 등 유럽에서 22명이 숨졌으며, 2300여 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날 EHEC의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던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州)의 콩과 채소 새싹에 대한 검사 결과 EHEC의 감염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니더작센주 정부 당국은 “남은 17개 샘플에서 문제의 균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집중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며 새싹이 감염원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토론토(캐나다)=AP 뉴시스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