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야당참여 대규모 시위

 프랑스에서 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알자스에 있는 페센하임 원전에서는 시민 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프랑스 정부가 원전 폐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것을 비난하며 즉각적인 원전의 폐쇄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 원전 주변에서 손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드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원전 폐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는 프랑스 사회당과 녹색당 등 야당 측 인사들도 일부 동참했다.
 앞서 프랑스 나탈리 코시우스코 모리제 환경장관은 지난 24일 “내달 초순 원자력 안전 감시에 대한 보고가 제출되기 전까지 원전 폐쇄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1977년 건설된 페센하임 원전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프랑스에서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페센하임(프랑스)=로이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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