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대 연구팀 15명 대상 조사

 후쿠시마(福導) 제1 원전으로부터 35㎞ 떨어진 이타테(飯館) 마을과 가와마타초의 주민 15명의 소변에서 세슘이 검출됐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히로시마(廣島)대학의 가마다 나나오(鎌田七男) 방사선생물학 명예교수팀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이들 15명 가운데 6명의 소변에서는 방사성 요오드도 검출됐다.
 그러나 검출된 양은 극히 미량으로 가마다 교수는 “앞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마다 교수 등은 주민들의 내부 피폭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이타테 마을과 가와마타초에 거주하는 4∼77살의 남성 10명, 여성 5명 등 15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5일과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소변을 채취, 소변 속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양으로부터 내부 피폭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두 차례 모두 15명 전원의 소변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그러나 검출량은 50년 간 체내에 남아 있다고 가정할 때 가장 많은 사람이 0.085밀리시버트로 0극히 미량이었다.
 한편 첫 번째 채취한 소변에서는 6명의 소변에서 최대 3.2밀리시버트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지만 두 번째 채취한 소변에서는 방사성 요오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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