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조사, 평균 만족도 78%…전년보다 3% 올라

‘빛고을 혁신학교’에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혁신학교 18개교(초 9개교, 중 7교, 고 2교)의 교원 420명, 직원 252명, 학생 6642명, 학부모 5079명 등 총 1만2393명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만족도 평균이 지난해 75.2%보다 3.5% 오른 78.7%로 나타났다.

학교구성원별 만족도는 교원이 85.5%로 가장 높았고, 직원은 78.6%, 학부모는 75.5%, 학생은 75.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원은 5.1%, 직원은 2.5%, 학생은 3.7%, 학부모는 2.8% 상승했다.

학교급별 운영 만족도는 초등학교가 82.8%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74.8%, 73.4%로 나타났다.

운영 기간별 만족도는 초등학교의 경우에 2~3년차 학교가 84.3%로 나타나 1년차 학교의 81.7% 보다 2.6% 높고, 중학교의 경우에 2~3년차 학교가 75.5%로 1년차 학교의 74.1%보다 1.4% 높았다.

혁신학교 분야별 만족도는 교직원이 ‘학교 구성원의 혁신학교의 철학, 비전 공유’ 분야에서, 직원은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분야에서, 학생은 ‘사이좋은 교우 관계 조성 노력’ 분야에서, 학부모는 ‘선생님들의 좋은 학교 만들기 노력’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교원은 ‘학교구성원의 혁신학교의 철학, 비전 공유’ 분야가 87.1%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 분야는 82.1%로 낮게 나타났다.

직원은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분야가 81.9%로 가장 높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분야는 74.4%로 낮았다.

학생은 ‘사이좋은 교우 관계 조성 노력’ 분야가 80.3%로 가장 높았고, ‘선생님의 학생 꿈 지원’ 분야와 ‘편하게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장소 마련’ 분야가 모두 72.1%로 낮았다.

학부모는 ‘선생님들의 좋은 학교 만들기 노력’ 분야가 79.4%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의견의 학교 운영 반영’ 분야는 70.3%로 가장 낮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학교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다”며 “앞으로 혁신학교의 철학과 가치, 내용 등이 모든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의 이번 만족도 조사방법은 외부 용역을 통해 교직원은 웹 설문조사를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오프라인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활용했다.

조사내용은 혁신학교에 대한 비전,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교육활동 중심의 운영 시스템 구축, 학부모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 학교의 질적 관리체제 구축 및 지원 등이었다.

측정 척도는 5점 척도를 사용하고, 전체 평정 비율을 산출하기 위해 ‘매우만족’은 100%에서 ‘매우불만’ 0%까지로 환산했으며, 환산 평점은 만족도 비율을 의미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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