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금연지원센터 4박5일간 입원…다양한 서비스

▲ 여수에서 11~12일까지 열린 청소년 대상 단기금연캠프.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권순석 교수)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이하 전문금연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금연캠프는 전국의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시행하게 될 금연캠프의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국립암센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이 함께 준비해왔다.

4박5일 병원입원형으로 건강상태 확인 검사, 금연 약물치료, 금연 집중심리상담, 영양상담, 맞춤형 운동,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담당 주치의와 임상심리상담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의 금연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번 캠프는 중증흡연자 (20갑년 이상 흡연해온 자 또는 2회 이상의 금연 실패 경험자)와 흡연관련 질병(암·심혈관질환 등) 치료후 흡연 지속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후에도 정기적인 전문금연캠프를 열어 수시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적절한 모형이 개발돼 전국의 국가금연지원센터에 배포될 경우, 전국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금연캠프의 책임연구자인 김연표 교수(가정의학과)는 “자기 의지만으로는 금연 성공률이 4%에 불과하다”며 “약물치료와 전문적인 상담, 인지행동요법 등 통합적인 금연치료를 받으면 최고 40%까지 가능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수차례 금연실패로 좌절감을 겪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11~12일 여수에서 청소년 대상 단기금연캠프도 개최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동기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고민 상담과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맞춤형 캠프를 마련, 큰 호응을 받았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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