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7시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광주 서구가 오는 6월16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제496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 초청 공연을 개최 한다.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는 이번 무대에서 단가 ‘명기명창’을 첫 곡으로, 이어서 판소리 흥보가 中 ‘놀부 심술 대목’, 적벽가 中 ‘삼고초려’ 대목과 민요 ‘팔도아리랑’, ‘범피중류 ‘떠나가는 배’’, 그리고 ‘25현가야금 협주곡 ‘육자배기’’의 순서로 한국음악의 꽃이라 불리는 가야금병창의 멋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판소리 적벽가 中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로 초빙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남성적인 웅장함과 박진감이 돋보인다. 기존의 가야금병창에서는 연주되지 않았던 대목으로 최근 대표 하선영이 재구성 하였다.

또 민요 ‘팔도아리랑’은 각 지역의 대표적인 ‘아리랑’을 모아 재구성한 ‘아리랑 연곡’으로 경토리, 수심가토리, 메나리토리, 육자배기토리 등 각 지역의 다양한 곡조와 창법으로 연주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육자배기’는 남도의 대표적인 잡가로서 긴 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삼산은 반락-개고리타령으로 이어지는 유절 형식의 민요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12현가야금병창과 25현가야금의 협주로 서정성을 극대화하여 기존의 육자배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한편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는 2007년 창단 이래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가야금병창의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전통적 가야금병창의 전승에 충실하며,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창작활동으로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가야금병창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시대의 감성을 가야금병창에 담아내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국악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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