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근심 등 부정적 정서 버리고
용서·사랑 전환한 결과 호전 사례”

 모든 암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 원인은 무엇일까? 부모가 암이 있어 가족력으로 암이 발생하는 경우, 아니다. 부모가 암이 있어도 암에 안 걸리는 자녀는 많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아니다. 담배를 많이 피워도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많다. 많은 발암물질에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악성종양 암환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 마음안의 부정적 정서다. 분노, 욕망, 두려움, 근심, 슬픔, 후회, 무기력, 절망, 죄책감, 비난, 굴욕감, 수치심 등의 부정적 정서는 모든 암환자에게서 내면의 고통으로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그냥 외부의 자극일 뿐이다. 주어진 자극에 암환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라고 분노하고, 과도하게 두려워하고,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는 내면의 프로그램인 무기력과 절망 그리고 자기처벌을 통해 용서받으려는 죄책감 등에 시달리고 있다.

 ‘꿍따리 샤바라’로 유명한 가수 강원래는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지 마비 스트레스라는 자극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아내 김송 그리고 아들 ‘선’이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지구과학 교수인 이상묵 교수는 경추에서 척수 마비가 발생하여 하지는 물론 상지까지 마비된 상태에서도 평생 하고 싶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악성 종양 암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트레스 자극앞에서 놀랍게도 호전된 말기 암환자들이 많다. 그들은 어떻게 호전되었을까? 그들은 모두 암으로 인한 부정적 정서인 “분노, 미움, 욕망, 집착, 두려움, 근심, 걱정, 슬픔, 후회, 무기력, 젊아, 죄의식, 비난, 수치심, 굴욕감에서 벗어나 용서, 포용, 사랑, 존경, 감사, 축복,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호전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말기암에서 호전된 환자들의 공통점 속에서 암치유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있다.

 지난 기고 글에서 제시한 ‘호흡 자율 이완법, 놓아버림 자율 이완법’이 악성 종양 암 치료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많은 암환자 내면의 고통을 놓아버림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보면서 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

첨단한방병원 062-717-0001

문형철<첨단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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