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다른 특별한 원인이 없이 일회성이 아닌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어깨 운동범위에 제한이 있는 질환이다. 또 오십견이란 별칭처럼 5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40세 전에 생기는 일은 드물다.
가장 흔한 나이가 56세며, 남자 보다 여자가 더 많고, 정형외과에서는 제법 흔한 질환으로,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오십견은 관절의 노화, 과도한 스트레스, 반복적인 관절 사용, 컴퓨터 사용이나 가사일, 육아 등으로 어깨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원인일 수 있다.
이러한 오십견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없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당뇨·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오십견이 2차적인 합병증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증상으로는 어깨가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듯이 쑤시는 듯한 통증, 양 팔을 마주 감싸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등이 나타난다.

어깨를 날카롭게 찔린듯한 통증

또 통증단계 혹은 냉동단계로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운동의 범위가 줄어든다. 통증은 밤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더 심해지므로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는 증상이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오지 않지만 사실은 상박골과 관절와의 접촉부위에 염증이 생겨 있다.
검사로는 이학적 검사와 x-ray검사가 있다.
이학적 검사로는 기본적으로 팔을 앞으로나 옆으로 들었을 때를 검사 기본으로 하며 내회전이나 외회전 운동의 범위를 측정하여 운동범위가 현저하게 줄었는지 판단한다.
누워서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앉아서나 서서 검사를 해도 이학적 검사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특히 앉아서 팔을 외전시키는 검사는 견갑골의 움직임을 보는 검사로 구축된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x-ray검사는 검사상 오십견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 이학적 검사로 오십견을 진단하며 보통 골다골증 정도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자가진단으로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관절 주위에 통증이 나타난다거나, 어깨부터 손가락까지 통증이 퍼지는 느낌, 어깨에서 손가락까지 퍼지는 통증,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 통증, 어깨가 잘 움직여지지 않고, 뒷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을 뒤로 뺄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 없으며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져 야간통 때문에 수면 장애 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운동전 뜨거운 물수건 찜질도 효과적

퇴행성 질환인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바로 스트레칭이다.
어깨가 굳지 않도록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고 적당한 어깨 운동을 해주면 오십견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운동 시작하기 전 뜨거운 물수건으로 20분 정도 견관절을 찜질해주고 처음에는 하루에 3회로 시작하여 차차 횟수를 규칙적으로 늘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타월 운동법은 양 손으로 타월의 끝을 잡고 머리 위로 팔을 쭉 펴고, 팔을 좌우로 상하로 움직여 준다.
책상 운동법은 책상을 뒤로 향하고 선 자세에서 양손으로 책상을 짚은 다음 엉덩이를 내렸다 올린다. 또한 엉덩이가 무릎과 거의 수평이 되도록 천천히 내렸다가 올리기를 반복한다.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우리에 삶의 질을 향상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윤미현 <서광주청연요양병원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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