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건설·광주 미래차 정책 지원 등도

▲ 23일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3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호남 공약과 관련해 “원래 나주 혁신도시는 공기업을 내려보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며 “이명박 정부 후 혁신도시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많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주조건을 갖춰 직원 가족들도 내려가게 하고, 공기업 관련 공공연구소, 민간연구소, 민간기업들까지 다 그쪽으로 모아서 대단지 에너지 클러스터, 에너지 밸리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원래 취지였다”며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통해 당초 계획한대로 혁신도시를 인구 수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남해안 쪽에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 한전이 신재생 에너지도 아우르는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를 제대로 채워나가면서 문화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도시, 미래형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지역에 대해서는 농생명 산업 중심 발전을 큰 틀로 제시했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를 통해 전일빌딩에서 5·18헬기사격 총탄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5·18 진상규명과 광주정신 계승이 3기 민주정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번에 전일빌딩 헬기(기총)소사가 확인됐는데, 이 이야기는 아직도 광주항쟁에 대해 밝혀내지 못한, 규명할 진실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라며 “3기 민주정부에서는 광주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책임있는 사람들에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