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617 청소년 촛불의 기록’ 제작
4월5일까지 자료 수집, 책자로 제작·배부 예정

▲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의 모습. <광주드림 자료사진>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던 광주지역 청소년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교육청은 촛불행동 및 참여활동에 관한 사진, 원고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 ‘(가)1617 청소년 촛불의 기록’ 자료집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전교조 광주지부, 문화행동 샵(#), 1318광주희망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던 촛불집회 및 청소년 주최 행사 관련된 사진, 발언 원고, 성명서, 홍보물 등을 수집·기록해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자료를 수집한다. 청소년들의 자발적 자료 제공, 유관 기관 및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자료는 편집을 거쳐 책자로 제작·배부되며, 일부 자료는 사진으로 인화해 다음 달 중순께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자료집에는 촛불집회 참여기, 18세 선거권 및 민주주의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청소년 권리 보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것도 꾀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촛불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에 관한 훌륭한 텍스트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자료집이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실증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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