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시즌 기아 타선을 이끌고 있는 최형우 선수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갤러리 갈무리>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기아타이거즈가 ‘역대급’ 성적으로 갖가지 신기록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기아타이거즈는 전반기 동안 팀 타율 0.310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 시즌 팀 최고 타율으로, 후반기 동안 팀 타격 페이스가 크게 처지지 않는 이상 이전 기록인 2015년 삼성의 0.302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안타, 득점, 타점, 루타 등 팀 타격 전반 기록들도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아는 전반기 85경기에서 57승을 거둬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추가할 경우 94승으로 작년 두산이 기록한 팀 한 시즌 최다승인 93승을 경신하게 된다.

아울러 KBO 리그 최초로 통산 27,000탈삼진에 380 탈삼진, 4,300도루에 1도루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인 부문에서는 작년 마지막 1승과 올시즌 14연승을 포함해 선발로만 15연승을 거두고 있는 투수 헥터 노에시의 행보가 주목된다.

헥터는 프로야구 원년 박철순이 거둔 투수 최다 연승기록인 22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2003년 정민태가 세운 개막 이후 선발 최다연승인 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후반기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시즌 81타점과, 0.481의 출루율로 해당부문 1위를 질주중인 최형우는 2015년 넥센 박병호의 146타점과 2001년 롯데 호세의 최고 출루율 0.503을 동시에 정조준 하고 있다.

버나디나는 79득점으로 2014년 넥센 서건창이 기록한 135득점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토)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숨 고르기를 마친 2017 KBO 리그는 후반기 KIA의 독주체제에 어떤 팀이 제동을 걸 수 있을지, 포스트시즌 티켓을 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에서 또 어떤 대기록들이 쏟아질지에 대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는 18일 고척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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