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교육 시범학교
서강고, 3~4일 교육 캠프 진행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서강고등학교는 8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마을’을 주제로 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마을 개선사항 등을 담은 사전계획서를 받아 총 10팀을 선발해 이틀간 진행됐다.

3일 오전에는 △지속가능발전과 마을(민문식 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장) △디자인씽킹-실생활에서 문제점 찾아내기(김보름 컨티늄 책임컨설턴트) 등의 강의를 통해 계획서를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조사활동, 인터뷰, UCC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4일에는 학생들의 성과 발표 및 정책 제안을 김용집 시의원, 양일옥 북구의원, 황홍규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및 지역의 문제점 등을 토대로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내용은 향후 지역 내 캠페인 및 활동 성과 전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 해 서강고는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환경, 경제, 사회, 마을/도시재생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의 토대를 만들고 확산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경일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라야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으로 자랄 수 있다.”며 “올해 시범적으로 지속가능발전 청소년캠프를 서강고와 시도했는데, 내년에는 광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거버넌스적 노하우를 활용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란 세계가 직면한 환경, 빈곤, 에너지, 경제 사회 분야의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문제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삶의 방식과 태도에 변화를 만드는 교육이다. 유엔은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2005~2014)’ 계획을 수립하고 유네스코를 DESD 선도 기관으로 지정해 세계적으로 ESD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돕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ESD공식 프로그램으로 ‘앞산뒷산네트워크’, ‘ESD교사연구회’를 운영 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사무총국(062-613-4177) 또는 홈페이지 http://www.greengj21.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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