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들’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조망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7일 개막식을 열고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한 46일간의 전시에 들어간다.

 5일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8일부터 10월23일까지 46일간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오는 7일 저녁 7시 비엔날레 전시관 광장 일원에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식 개막식을 열고 8일부터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본전시에 들어간다.

 공식 개막에 앞서 7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층 거시기홀에서는 국내외 기자단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프레스오픈 행사를 갖고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참여작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6일간의 대장정을 알릴 계획이다.
 
 ▲30여국 디자이너 370명 참여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식후행사에 이어 행사 주제인 ‘FUTURES(미래들)’을 담은 개관 퍼포먼스에 이어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전시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환영 메시지를 담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공식행사는 ‘하나되어 꿈을 소통하다’라는 테마로 ‘작품 설치부터 완공까지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박유복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홍보대사 안성기의 축하메시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희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한 개관퍼포먼스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라는 세 가지 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이슈로 미래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등을 다뤘으며,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370여명,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본전시는 ‘오래된 미래’ ‘미래를 디자인하자’ ‘미래를 창업하자’ ‘아시아 더 퓨쳐’라는 4개 구획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특별전으로는 ‘4차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 신안 중도 소금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그 밖에도 상징조형물 ‘HALO’ 설치와 국제학술행사, 비즈니스라운지, 벤처마이닝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본전시관에서 전시 해설을 맡게 될 도슨트 13명은 작품 이해 등 현장 실전교육 및 리허설을 진행 중에 있다. 도슨트 정기 설명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4시 매 정각마다 비엔날레 전시관 1관 입구에서 시작한다. 참여비는 무료이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에서 90분이 소요된다. 단, 20명 이상의 단체관람일 경우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비엔날레전시관 본전시관 입구 ‘디 아크 (The Arch, 미래로 들어가는 과거의 문)’과 광장에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랜드마크 조형물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시관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 ‘나인 콜룸(Nine Columns, 인류의 지적 유산을 지탱하는 아홉 개의 기둥)’은 야간 조명을 밝히며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장동훈 총감독은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이 그려보는 미래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미래 일자리로서의 창업시스템 등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조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관람객들과 함께 즐겁게 보고 체험하며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