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까지 비엔날레 전시관
로비로 전시 옮겨

▲ 영화 ‘택시운전사’ 속 브리사 택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만섭(송강호 분)이 몰았던 ‘브리사(Brisa)’ 택시가 오는 8일 개막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된다.

6일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측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의 ‘브리사’ 택시를 오는 8일부터 10월9일까지 32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기아자동차의 ‘브리사’ 모델은 1970년대 자동차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산 완성차 업계에 ‘국산화’ 가능성을 열어준 실험적 ‘작품’으로 꼽힌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전시1(오래된 미래)’, ‘본전시2(미래 운송수단)’ 등 전시 테마와도 부합해, 지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브리사 택시’ 전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5?18광주민중항쟁의 도시인 광주광역시에서 미래 자동차 관련 전시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마련된 가운데, ‘브리사 택시’ 전시는 ‘광주 홍보도우미’로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측은 비엔날레전시관 로비에 브리사 택시와 함께 영화의 장면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에 도착해 그날의 참상을 목격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