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업체 제안서 제출…
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 4개 공원에 대한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제 제안심사위원회가 꾸려진 뒤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 송암·마륵·수랑·봉산공원에 대한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에 모두 12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송암공원과 마륵공원에 각각 3개와 4개, 수랑공원에 4개, 봉산공원에 1개 등 모두 12개 업체다.

시는 지난 4월 26일 관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4개 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 1차 사업지로 선정하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공고를 냈다.

당시 54개 업체가 참여, 96개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제안평가 심사위원회가 평가심사표에 따라 △재무구조·경영상태 △사업시행 안정성 △사업·조직·관리기술 △비공원시설 종류 및 규모 △공원조성 계획 △사업시행 계획 △공원조성 계획 등을 평가해 고득점자를 가린다.

앞서 광주경실련은 이 심사평가표에 대해 “공공성을 가릴 수 있는 변별력이 부족하다”며 개선을 요구했고, 지난 4일에는 국토교통부도 이같은 지적을 반영한 평가심사표 개선안 마련을 예고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기 공고된 사항을 수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달 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 타당성 검토,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협상 등을 거친 뒤 6개월 후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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