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체험코너…“수학을 즐겁게 체험”
“여유 없는 현장분위기 아쉽다”는 반응도
이날 광주수학축전은 ‘수학, 상상력을 더하다’를 주제로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초등수학교육연구회, 광주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했다.
수학교육 연구학교, 수학나눔학교, 수학탐구대회?학생수학동아리 운영 학교 등 많은 학교가 참여해 ‘수학체험한마당’, ‘수학미션’, ‘수학보드게임대회’, ‘프로그램수학’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수학체험한마당’에선 학교 급별로 총 67개 체험코너가 운영됐다.
체험 한마당을 통해 수학 원리를 함께 즐기며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 기회가 참여자들에게 제공됐다.
‘수학미션’ 프로그램엔 2인 또는 3인 1팀으로 80팀이 참여해 수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 관련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는 ‘수학클리닉’도 신설?운영됐으며 ‘수학보드게임대회’, GeoGebra를 활용한 ‘프로그램수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4차 산업혁명과 수학’을 주제로 광주과학기술원 황치옥, 송정민 교수가 진행하는 ‘수학대중화강연’도 인기를 끌었다.
시교육청 김보영 장학사는 “과거 광주수학축전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해 학교 급별로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함께 배우고 나눠 수학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부분의 지역문화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학축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SNS를 통해 “체험활동 확인서에 두 개 이상 도장을 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며 “좀 더 여유 있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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