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 축구부가 1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17대학리그 8권역 최종라운드에서 조선이공대에 3-0으로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확정한 뒤 경기장에서 기뻐하고 있다.
광주대학교 축구부가 2017년 대학리그(U리그)에서 전승(全勝)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대는 15일 광주과학기술원 축구장에서 열린 U리그 8권역 12라운드 조선이공대와의 경기에서 김근웅(3년)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8권역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창단 첫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앞선 호남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던 김근웅은 이날 3골을 추가하는 등 12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며 8권역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광주대는 U리그에서도 25득점, 7실점으로 안정된 전력을 선보여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 했다.

전국체전 광주대표인 광주대는 10월19일 제주국제대학교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전승 우승을 노리는 광주대는 이날 경기 초반 몇 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승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공을 김근웅이 헤딩슛으로 득점과 연결하며 털어냈다.

선취점에 성공한 광주대는 이후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25분 김근웅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광주대는 추가시간에 김근웅이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대 이승원 감독은 “매경기 힘들었지만 전승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조직력을 정교하게 다듬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U리그 8권역은 광주대와 남부대, 동강대, 조선이공대, 전주기전대, 우석대, 호남대 등 7개 대학이 홈앤드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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