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이 16일 오후 2시 관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16일 오후 2시 관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다문화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언어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따갈로그어, 몽골어 등 다양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언어 전문가를 위촉해 내용 구성, 언어표현, 태도분야 등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초등부는 광주동산초등학교 조기훈(4) 학생이, 중등부는 하남중학교 선연지(3) 학생이 각각 금상을 차지하는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 금상 수상자 조기훈 학생은 “더 열심히 해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등부 금상 수상자 선연지 학생은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포기하고 넘어진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은 경북교육청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5회 이중 언어 말하기 전국 대회’에 광주교육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부모나라 언어와 한국어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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