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촌·운수··선암·서봉·박호동 화합축제

광주 광산구 어룡동은 선운지구 황룡친수공원에서 ‘오동제’를 오는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동(五洞)은 행정동 어룡동을 이루는 소촌동, 운수동, 선암동, 서봉동, 박호동 5개 법정동을 뜻한다. 5개 동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이다.

축제를 준비한 어룡동오동제추진위원회는 남녀노소 모두 참가하고 즐길 수 있도록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 노래자랑 예선을 시작으로 축제는 난타공연, 어린이 댄스, 버블쇼, 색소폰 공연 등으로 흥겨운 막을 올린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하는 사생대회도 진행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컷트),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을 무료로 즐기는 부스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석고방향제, 페브릭 제품, 도자기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판매부스도 마련했다.

5개 동 주민이 한데 모인 기회를 활용, ‘제8회 더 좋은 자치공동체 어룡동 주민회의’도 낮 1시에 열린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 누구나 참석해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박현석 어룡동오동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주민들에게서 부쩍 강화된 자치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5개 동 주민들이 즐겁게 모이고 토론하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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