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청소년들의 중국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차이나 우박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차이나 우박 토크 콘서트’는 도내 고등학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작해 12일 목포MBC 공개홀, 13일 순천 연향도서관에서 열렸다.

장만채 교육감은 앞서 “미래 한ㆍ중 관계, 더 나아가 국제 관계에 주역이 될 전남의 청소년들에게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보는 안목과 올바른 인식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부터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중국전문가 3인의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별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학생들의 주저 없는 질문으로 무대가 들썩였다.

목포혜인여고 학생은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의 도서와 문화 콘텐츠에 관해 질문해 한국외국대학교 위군 교수로부터 거의 완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또 녹동고 학생도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 북경대학교 입시에 관해 질문을 던져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완도고 학생은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해 중국의 생명과학이 어느 정도 발전되어 있는지 물었고, 중국 인민대학교 우진훈 교수는 중국이 기초과학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과 생명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에 대해 알려주었다.

우진훈 교수는 “중국은 기초과학을 중시해 많은 학생들이 창업을 꿈꾸고 도전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도 안정된 직업을 찾아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1~2학년들로 대부분 초등학교부터 독서토론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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