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꿈사다리 온라인 어학교실’
1년간 영어 중국어 등 80개 강의

전라남도가 농산어촌 학생 등 도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꿈사다리 온라인 어학교실’이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꿈사다리 온라인 어학교실’은 전라남도가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인 ‘101LAB(일공일랩)’으로부터 총 120억 원 상당의 학습권을 기부받아 1년간 무료로 온라인 외국어 강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말 전라남도와 101LAB, 전남복지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 도교육청, 시군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와 합동으로 사업을 홍보해 1차로 모집한 2893명에 대해 무료교육을 한다.

학습자는 ‘꿈사다리 온라인 어학교실’ 누리집(www.101campus.co.kr/jn)에 접속해 가입 당시 부여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학습 기간은 9월 20일부터 1년간이다. 영어(56강-613차시)?중국어(15강-143차시)?일본어(9강-110차시) 강의와 함께 해외TV쇼?뉴스?영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학습 영상 자료는 매일 2~3건씩 업데이트된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1차 학습자 중 저소득층 자녀와, 여수 거문초등학교 동도?서도분교, 완도 노화중학교 넙도분교 등 도서?벽지의 전교생 60명 이하인 작은학교 학생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자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습자 추가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9월 말께 도, 시군, 전남복지재단, 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영배 전라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도민들의 외국어 교육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시군 등과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꿈사다리 온라인 어학교실’과 더불어 ‘꿈사다리 공부방’, ‘예능 영재키움’, ‘저소득층 아동 학습바우처 지원’ 등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한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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