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김남길 등 배우·제작진 위해 맞춤 치료

▲ 청연한방병원 제공
청연한방병원(대표원장 이상영)이 tvN 한의학 드라마 ‘명불허전’의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침구명의 허임을 다루고 있는데,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7일 한약진흥재단·대한한의사협회 주관 ‘제작진 대상 의료 지원’에 참여 연일 계속된 촬영으로 지친 배우들·제작진 100여명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인천 영종도 아라세트장에서 진행된 의료 지원엔 강남 청연한의원 박재석 원장과 청연한방병원 김보민 수련의, 행정인력 2명 등 총 4명이 투입됐다.

이날 현장에서 연일 계속된 촬영 강행군으로 손목과 어깨,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배우와 제작진은 침치료에 몰렸다. 또한 환절기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에 감기 기운이 있는 환자도 많이 찾아왔다.

특히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남자 주인공인 허임 역의 김남길 역시 진료현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종찬 감독은 “제작진들이 강행군으로 많이 지쳐있는데 이렇게 직접 와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좋은 드라마로 보답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임역의 김남길 역시 “이렇게 한의사 분들이 직접 촬영현장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드라마에서 한의사로 출연하고 있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해보니 감회가 새롭고 몸도 한결 나아진 기분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참여한 강남 청연한의원 박재석 원장은 “평소 한의학을 다룬 드라마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명불허전 촬영으로 침섹남이라는 단어가 생기는 등 국민들이 한의학에 많은 관심이 생긴 것 같아 한의사 중 한명으로 뭐라도 돕고 싶었다”며 “이렇게 의료지원을 통해 드라마를 만드느라 애써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드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밝혔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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