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4:2역전승 11경기 무승 탈출
잔류권과 7점 차

광주FC가 전남과의 옐로우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잔류의 불씨를 되살렸다.

광주FC는 1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광주FC는 전반 26분 나상호의헤더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전반 32분 전남 페체신의 골, 후반 6분 최효준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16분 교체로 들어온 완델손이 1분만에 동점골을 만들면서 반전을 꾀했다.

이후 완델손은 후반 20분 페널티킥 역전골에 이어 후반 27분 추가골로 해트트릭까지 이어지며 11경기 무승을 탈출하게 됐다.

광주FC는 이번 승리로 K리그 클래식 잔류권과의 격차를 7점 차로 줄였다.

남은 경기는 4경기.

부임 후 첫 승을 맞이한 광주FC 김학범 감독은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잔류 희망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힘들게 이겼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거지지 않은 불을 어떻게든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다른 팀도 올라가면 힘들어진다.”면서 “우리도 열심히 하지만 보이지 않은 운도 도와줘야 한다. 기대보다 우리 결과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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