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30공원녹지기본계획(안) 공개
공원녹지기본계획이란 시의 공원·녹지에 대한 장기적·종합적 계획을 제시하는 것으로, 10년을 기준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정비가 이뤄지게 된다.
2015년 기준 광주시 전체 행정구역(501.18㎢)를 대상으로, 기존 수립된 2025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수립됐다.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광주를 계획 목표로 잡았다.
시는 이를 위해 △숲과 물 기반,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구현을 위한 푸른도시 공원만들기 △생활권 공원녹지서비스 수준강화를 통한 건강도시와 마을공동체 형성 △공원녹지 거버넌스 육성을 통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녹지 △새로운 도시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주제공원 다양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을 세웠다.
2015년 기준 606곳(1900만8114㎡)인 공원을 2030년까지 747곳(2430만7838㎡)로 늘린다.
이가운데 공원일몰제로 인해 도시내 생활권 공원의 면적은 131만2054㎡가 줄어들지만, 무등산 생태공원, 벽진동·마륵동 탄약고, 본량묘지공원 등이 새로 추가돼 주제공원 부분에서 증가됐다.
2015년 기준 13.39㎡인 1인당 공원면적도 2030년까지 14.3㎡까지 올리는 목표를 수립했다.
녹지 부분에선 가로수 99.23㎢를 신규 확충하고 띠녹지 778개소(470㎢)를 조성한다.
또한 생태통로 10개소를 개설하고 푸른길을 2.5km 구간을 신규 조성한다.
광주광역시 정원문화도시를 위해 581개 이상 도시정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물순환도시사업, 도시녹화사업 등도 진행된다.
아시아문화전당지구, 상무지구, 백운지구 등 녹화 효과가 높고 생활공간 주변 접근이 용이한 지역 7곳은 중점녹화지구로 지정된다.
시는 여기에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조 159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6일 호남대 인성관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시민단체·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에서 공개된 안으로,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 승인될 예정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