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 <사진출처 : 기아타이거즈 공식홈페이지 갤러리>
기아타이거즈의 V11을 일궈낸 김기태 감독이 기아타이거즈와 팀 역대 최대 금액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아타이거즈는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체결한 3년간 10억 원(계약금 2억 5천, 연봉 2억 5천)이던 종전 계약보다 딱 두배 오른 조건이다.

이는 현재 KBO 최고 연봉을인 LG트윈스 류중일 감독(3년간 계약금 포함 21억원)보다 1억 원이 모자라며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3년 총액 16억원)보다 4억 원이 높은 수준이다.

구단 역대 감독 중에선 가장 높은 금액으로, 8년만에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끈 공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권위를 내려놓는 팀컬러를 구축하며 ‘형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시즌 내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또 한 번 이렇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무엇보다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 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라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