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마을작가 발굴프로젝트
12월11일까지 자연과학고 앞 동네카페

▲ 김희련 <문산마을 공동체> 제공.
마을 솜씨 언니 둘을 소개합니다.

우리마을 바늘땀중 제일 야물다는 ‘각’ 현아씨. 늘 각이 살아 있거든요. ㅎ

조각보를 잇는 땀은 솜씨언니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솜씨언니중 맏언니 나란생님은 수학선생님이셨습니다. 수학보다 바느질이 재미진답니다. 어린 동생들과 바느질로 소통하고 시귀니 살맛난다고 해요. 일흔둘 나이 맏언니는 매듭을 가르쳐 주시다가 가끔 ‘차렷’을 부를때가 있어요. 산만 다정한 솜씨언니들이 그러면 픽-웃습니다.

야물기로 소문난 바느질 솜씨를 전시합니다. 응원해주세요.

12월11일까지 문산마을 동네카페(자연과학고 앞)이 무대입니다.

지난 18일 두 작가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마을 가수라고는 너무 작은 틀인 마을 자랑가수의 축하공연이 멋집니다.

엄마와 가을 주제로 노래를 부르네요. 섬집아이, 가을우체국앞에서, 그리고 찔레꽃. ㅎ 처음 찔레꽃은 ‘엄마일 가는 길에~’로시작되는 찔레꽃이었죠. 그런데 어쩌죠 솜씨언니 기현아 작가가 좋아하는 ‘찔레꽃 붉게 피~~는~~’는 으로 바뀝니다. 마을언니들이 엄청좋아합니다. 이에 질세라 소녀소녀한 울 나란생님의 신청 노래 ‘숨어우는 바람소리’로 공연이 마쳐집니다.

3년후 그림그리는 따님과 전시계획을 세우는 나란생님, 60세의 개인전을 겨획하는 기현아님. 부디 그 모든것을 이루기를 바래봅니다.
김희련 <문산마을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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