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수강생, 지역 주민 및 뮤지션 공연

광주 남구가 주민들의 문화 역량 강화와 사직통기타 거리 활성화를 위해 6개월간 운영해 온 ‘사직 음악학교’의 성과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일 오후 5시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파크뮤직홀에서 ‘사직 음악학교 졸업 음악회’가 열린다.

남구가 주최하고 사직통기타거리 추진협의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사직 음악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및 지역주민, 그리고 재능기부를 통해 음악학교에 많은 도움을 준 사직통기타 거리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그동안 사직 음악학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통기타와 보컬, 색소폰, DJ 등 다양한 장르의 수업에 참여해 기초단계부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특히 이들은 이번 공연 무대를 직접 기획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일 곡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연 준비를 해왔다.

음악회는 DJ반 수강생들이 직접 음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연주곡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도 함께 곁들여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음악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행정자치부 주관 공모사업인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980년대 광주 포크 음악의 중심지였던 사직 통기타 거리 일대를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사직통기타거리 조성사업은 홈페이지(http://www.sajikroa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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