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모은 후원금 869만 원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에

광주서석고 학생들이 한푼 두푼 모은 후원금을 4일 엠마우스복지관 등 지역 9개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전달했다.

올해 3월부터 매달 천 원씩 모아 만든 후원금은 869만 원이다.

광주서석고등학교 무지개 봉사단은 이날 서석고 3층 도서관에서 ‘2017년 무지개 공동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서석고와 자매결연을 맺어온 ‘엠마우스복지관’,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세실리아요양원’, ‘그루터기’, ‘고려인마을’, ‘평강의 집’, ‘광주 사랑의 집’, ‘하남 성심의 집’, ‘영광 복음의 집’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10개월간 진행된 모금엔 서석고 전교생 924명 중 86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학교는 파악하고 있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9월29일 학교 축제인 ‘서석제’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10월30일 초록우산재단에 40만 원을 후원했다.

남은 수익금은 11월14일 도움이 필요한 학우 2명을 위한 장학금(45만 원씩) 지급과 12월2일 운암동성당 주변 이웃을 위한 연탄 1050장 구입에 사용했다.

교사 41명은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올해 총 158만 4천 원을 엠마우스복지관에 후원했다.

무지개 공동회 봉사단은 서석고를 주축으로 지역 여러 학교 학생?교사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다.

회장은 서석고 박희성 교장이 맡고 있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삼위일체봉사활동부터 매주 토요일 복지시설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연말엔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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