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청렴도가 지난해 최하위에 이어 올해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24점 4등급으로 전국 17개 교육청 중 17위다.

2015년 3위에서 지난해 16위로 하락했다가 올해 꼴찌인 17위로 추락한 것.

시교육청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7.08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7.23점으로 16위를 했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내부업무(인사와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측정한 내부청렴도에서는 7.81점(12위)으로 전년도 7.93점(10위)보다 0.12점 떨어졌다.

전문가, 업무 관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는 6.94점(9위)으로 지난해 6.57점보다 0.37점 올랐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 7.63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유지했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8.10점) 5위로 상위권이지만 내부청렴도는 5등급(7.17점)으로 전국 꼴찌인 17위를 기록했다. 정책고객평가는 4등급(6.78점) 14위다.

즉 외부 청렴도는 양호하지만 인사와 예산집행, 부당지시 등 내부 청렴도에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나타나 시사 하는바가 크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은 전체 23만 5652명으로, 측정 대상기관의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 1986명(외부청렴도), 소속 직원 6만 3272명(내부청렴도),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민?학부모 등 2만 394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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