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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보 수문 열리더니, 비로소 강이 드러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논평
“개방 영향조사 이뤄져야”
김현 hyun@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7-12-22 10:01:30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영산강 보 수문 개방에 대해 “강의 숨통이 틔었다”며 평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10일 4대강 보 모니터링 확대 추진을 발표한 뒤 단계적 보 수문 확대 개방을 진행했다.

환경연합은 이에 대해 “4대강 사업 결과 극심한 녹조를 비롯한 생태환경 악화 문제가 컸다”며 “새정부가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는 방법을 택했고, 강 숨통이 일부나마 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4대강사업 결과 영산강은 강이 아닌 호수로 바뀌었다”며 “극심한 녹조를 비롯한 생태환경 악화 문제가 컸다”고 지적했다.

또 “40여 일이 지난 지금, 영산강에 큰 변화가 보인다”며 “승촌보 영향권인 광주천 합류점, 극락교 일대, 지석강 합류점 등에 모래톱이 드러나고 여울 등 하천의 모습을 비로소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보 개방으로 지하수위가 낮아져 죽산보 인근 주민들도 환영하고 승촌보 인근도 지하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다만 이후 수위가 낮아지면서 영향을 받는 양수장 등 취수시설이나 어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또 “보 개방은 강 생태계, 강 지속가능성, 강 기능을 회복하는 출발이어야 한다”며 “최소 1년간 개방을 지속하면 영향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속으로 4대강 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인 철거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영산강 재자연화, 지속가능한 영산강으로 복원하는 방안이다”고 주장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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